낯익은 낯선 공간


구도가 자리한 동네 끝자락은 고요합니다.

함께한 이들과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도드라지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집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구도는 이전 집의 뼈대를 유지했습니다.

100년 전에 재단 된 앞마당과 뒷마당은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집은 여전히 그 둘을 잇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자연을 충만하게 담고 있고 뛰놀기 좋습니다.

기와는 이웃집만큼 올라와 있고 담장은 동네를 닮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낯선 곳임에도 낯익은 기분이 드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우리의 공간이 당신에게 그러하길 바랍니다.

여행의 설렘과 긴장보다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